작년부터 약점 보완하기라는 목표 하에 부족한 부분은 공부를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그림 관련 강의를 듣고 있는데, 생각보다 표현이 어렵다. 조금 결은 다르지만, 마치 입시미술 할 때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

 

강의를 들으면서, 그림을 따라 그려보면서 느낀 점은 난 정말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조금이라도 어려워 보이는 오브제가 있으면 두려워서 피하게 되고 결국 그려보지 않고 포기하는 경우가 잦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후회와 자책뿐이다.

 

어차피 맞서 싸워야 하는 문제를 왜 회피하다가 이 지경까지 왔을까? 도대체 왜? 그 당시의 나는 왜 그렇게 약해 빠졌는가? 라는 자기의심과 반성 투성이였던 모습이 결국, 오늘날의 나로써 완성이 되었다. 하하 바보새1기

 

일단 표현력을 많이 기르고, 주변 풍경이라던가 생각나는 것을 뎃생이라도 많이 해봐야겠다.

 

자신이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문제는 정면돌파해 봐야겠다. 생각하고, 실현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생각이 되지만, 어쩌다 보니 일단 한 번 부딪혀보자...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지금은 그림은 취미로 그리고 있고, 저렇게 복잡한 일러스트는 그려본 지 꽤 오래 되었는데 느낀 점이 있다면 '어렸을 때부터 그렸던 그림을 n년간 놓게 되었고, "그것은 단지 취미니까! 그림을 업으로 삼지는 않을 거니까!" -라는 변명 하에 게을리 하였고, 결국 그것은 내 안의 무언가를 채워줄 수 없게 되었다' 라는 것이다.

 

그림을 그리면서 살아있음을 느끼게 된다면 굉장히 변( ͡~ ͜ʖ ͡°)태같지만, 아무튼 그렇다.

 

오랜만에 잘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결심으로 마무리하기.

(+)아참, 기록용 인스타그램 계정을 따로 팠습니다.
자주 올리지 않을수도 있지만 종종 구경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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