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온 가장 중요한 이유인 축구축구⚽

파리생제르망은 내가 응원하는 퍼스트 팀이기 때문에!!

파리에 간다면 축구를 꼭 보러 가자고 결심하게 되어 중간에 일정을 바꿔서 온 것이기도 하다!

 

 

아침의 몽수히 공원

날씨가 정말...좋지 않았다. 비오고 춥고 이게 무슨일이야

 

 

 

축구는 오후 5시쯤에 시작하였기 때문에 아직 시간이 있었다.

그래서 예전 여행때 가성비돋게 맛좋게(??) 먹고 온 flunch로 가보기로 하였다.

퐁피두센터 근처였는데 예전의 다녀온 기억이 다 사라져버렸기때문에....

구글맵에 의지해서 다녀왔다.

중간에 환승하러 가는 길에 기록하자는 의미 겸 지하철역을 찍었는데 사진을 찍고 뭐랄까

문득 환승할 거리를 좀 걸어보고 싶어서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그것이 여행고행의 시작이었다........

 

 

 

^^?

 

 

 

^^?????

 

 

 

춥고 비오고 얼어뒤지는줄 알았다

와 날씨 실화냐 5월인데 와 진짜

 

 

 

도와줘 닥터마리오

 

 

 

그 손으로 바람좀 막아주면 안되겠니

flunch 근처에 도착한건 아침 8시 반쯤.....그런데 오픈시간이 11시 정도였다.

^^??????? 왜 이렇게 일찍나옴....?

 

 

 

이대로는 정말 얼어 죽겠다 싶어서 모노프리(monoprix)로 피신해서 배가 그나마 좀 덜 차는 샐러드랑 몸을 따뜻하게 데워줄 핫초코를 먹었다.

저 샐러드 진짜 존맛이었다........

 

 

 

비랑 비바람을 오지게 맞고 다니니까 앞머리가 옆으로 뻗쳤다😂

참나.......

 

 

 

파리에 왔으면 화장실에서 큰거 버튼만 눌러야 하는건가

아무튼 그날 오전 컨디션도 최악이었고 보조배터리 아이폰 충전기가 안먹혀서 핸드폰 배터리는 간당간당한데 케이블이 없어서 매우 볏신같은 상황이었다. 다행히 근처에 충전케이블을 팔아서 그걸로 연명했다ㅠㅠ 후하후하

그리고 어떻게 어떻게 시간을 때우다보니 flunch의 오픈 시간이 다가왔따...!

 

 

 

스테이크랑 아보카도 샐러드, 크림브륄레를 주문했고 스테이크 주변에 있는 곁들이는 친구들은 셀프바에서 무한으로 퍼올 수 있다. 그래서 콩깍지 한가득 담음잼🤡🤡🤡

5년이 지난 후 나의 입맛은 더 고오급이 된건지;;

그때 매우 맛있다고 생각되었던 스테이크가 그냥 그랬따....약간 가성비 느낌이 찐하게 들었달까

스테이크보다 샐러드랑 크림브륄레가 더 맛있었따.

 

배를 채우고 나니 시간이 더 남아서 어딜 갈까 하다가 지난 여행 때 아주 짧게 스쳐갔었고 어쌔신크리드에서 한번 다녀왔던(!!) 마레지구를 가보기로 하였다.

 

 

 

그래도 날씨가 좀 좋아졌다.

다만 프랑스에 있는 최애 브랜드 샵에서 찜해뒀던 코트랑 가방을 사고나니 전재산의 60% 정도가 호롤로로하고 날아가버렸다........... 그때부터인가요 제가 겆이가 된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곳에서 감자랑 떼굴떼굴 뛰어놀고싶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문을 안 연 가게들이 꽤 있었다.

멘탈이 털린 채로 터덜터덜 걸어다녔다.

 

 

 

그러다가 근처 공원에 잠깐 짐 정리 겸 쉬기로 하였는데

포켓몬고라도 할까? 하다가도 과소비를 해벌여서 아무것도 집중할 수가 없었다...

 

 

시간이 되었따 저쪽으로 움직여라 너새끼여

라는 외침을 받고 파르크 데 프랑스로 축구 직관을 가기로 하였다.

 

 

다들 축구보러 가는걸까? 사람들이 무지 많았다.

 

 

 

오잉 얘 그 타이니툰에 나왔던 토끼 아닌가

 

 

 

마레에서 파르크 데 프랭스 근처의 역 까지는 한 1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으면 사람들이 많이 움직이는 쪽으로 이동하면 된다..!

 

 

 

역에서 나오니 날씨가 정말 맑다! 이제 비가 안오겠네?

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겠찌.......하하

 

 

 

뭔가 길이 어렵게 되어 있어서 좀 헤맸다.

 

 

 

나는 굿즈샵을 들어가고 싶었는데

(굿즈샵은 내가 입장할 게이트랑 다른 구역에 있다.)

가드들이 들어갈수 없다고 해서 결국 시무룩하고 나왔다....

 

 

 

경기장 주변에는 이렇게 선수들 사진이랑 조던 로고가 있다.

 

 

 

ICI C'EST PARIS!!!🔴🔵

 

 

 

게이트 앞에서 티켓도 끊고 수상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몸검사도 끝마쳤다.

 

 

 

경기장 입장하는 곳 근처에는 이렇게 작은 굿즈 판매대도 있다.

원래는 유니폼을 사려고 했는데 너무 추워서 응원용 스카프만 샀다ㅜㅜ

 

 

 

어쩌다 보니 꽤 일찍 도착해버려서 주변 구경도 좀 했다.

 

 

 

화장실 로고가 매우 귀엽따. 😚

 

 

 

그리고 음식도 팔고 있었다.

추위에 엄청 떨어서 배가 고파졌다. 그래서 참치 바게뜨를 사먹었다.

아시아 사람들 중에서는 일본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네이마르때문인건가...

 

 

 

????않이 갑자기 구름이 낀다....?

^^????

 

 

 

그러더니 갑자깈ㅋㅋㅋㅋㅋㅋㅋ눈잌ㅋㅋㅋㅋㅋㅋㅋ내린닼ㅋㅋㅋㅋㅋ

시1발뭐냐이거

 

 

 

그리고 어쨌든 내 사진을 남겨야겠다 싶어서 지나가던 분께 부탁드렸다.

주륵.......날씨 진짜 대환장파티네 쒸익쒸익

 

 

 

경기 시작 전

눈앞에서 아레올라랑 부폰이 같이 트레이닝하고있따!!

 

 

 

그리고 선수들도 다같이 훈련중이다.

실물을 보니 카바니(왼쪽에서 두번째) 진짜... 피지컬 장난아님

사람이라기보다 뭔가 고대 조각상?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제작팀 팀원이 직관가면 서포터즈를 조심하라고 했는데

(파리 서포터즈가 좀 무섭기로 유명...)

울트라스는 아예 골대 근처에 양쪽으로 앉아 있었기 때문에 꽤 떨어져 있었다.

그리고 경기를 방송으로 볼때는 응원소리가 어마어마해서 매우 놀랐고 기대하고 있었는데.....그것은 모두가 응원하는 것이 아니라 양쪽 울트라스들만 격하게 응원하는거고, 나머지 자리는 매우 조용히 관람하는 사람들뿐이었다.

날씨가 추운데도 방송에서 보던것처럼 웃통까고 방방 잘뛰더라.....대단👍

 

 

 

이건 사진보다 영상으로 보는게 더 나을 것 같아서 영상도 올려본다.

 

 

 

유튜브 영상입니다'ㅅ'

 

 

 

경기장에서 조금 나오면 이런 굿즈를 파는 작은 샵이 있는데

우와 진짜 격하다.....뻨 마르세유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목에 두르고 다니다가 마르세유 팬한테 처맞을까봐 무섭다.

 

 

 

음바페 너이새끼.....

널보려고 이역만리를 달려왔는데...

그러나 경기를 보고 오히려 네이마르랑 카바니에 치였다.

요즘 분위기가 많이 뒤숭숭한데ㅜㅜ 다들 파리에서 행복축구했으면....하는것은 욕심인가..

 

 

 

경기가 끝나고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멍때리다가 열차 창고(??)까지 가버렸다...

내가 존낰ㅋㅋㅋㅋㅋㅋ우워어어어엌!!!,༼;´༎ຶ۝༎ຶ༽하고 광광거리니까

역무원 분께서 이건 곧 다시 반대쪽으로 운행할거야 걱정마😎라고 하셔서 매우 안심하고 다시 돌아왔슴미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지 진짴ㅋㅋㅋㅋㅋ

 

 

 

잠깐 콩코르드 광장 근처에 내려서 산책을 좀 더 하고 싶었는데

구름 뭔가 살벌..... 하지만 에펠탑은 예뻤다.

 

 

 

그래도 분노조절못하는 날씨로 매우 빠르게 맑아져서

얼굴이 그을릴정도로 풍경을 열심히 감상하고왔다.

 

 

 

다리 아래에는 레스토랑이랑 바가 곳곳에 있었는데 약간 쭈구리모드라 들어가진 못했다.

 

 

 

근처에 멋있는 동상들을 찍고

어딘가 혼자 먹을만한 곳이 없는지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발등이 뿌서질것 같은 고통이었지만 마냥 행복했따 헤헤...

 

 

 

귀여운 토끼!!

🐇🐇🐇

 

 

 

그리고 근처에서 발견한 레스토랑으로 갔따.

가게 이름은 Cafe de l'Olympia

 

 

 

뭔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나올 것 같은 점원분께서

매우 친절히 안내해주셔서 기분좋게 식사하고 온 곳이었따!

 

 

 

뭔가 굉장히 오묘한 느낌의 카페 드 올랭피아.

 

 

 

일단 스파클링 워터 먼저 욤욤욤

 

 

 

그리고 프랑스 사람들의 소울푸드라는 양파 수프를 주문해 보았따!

따뜻한 빵도 주시고 치즈도 한가득 들어있어서 매우 맛있었다😂

 

 

 

그리고 메인요리 스테이크가 나왔다. 진짜 식칼을 주셔서 ㅎㄷㄷㄷㄷ했다.

 

 

 

사실 flunch에서 먹은 스테이크는 기름부분이 많아서(제가 비위가 약해서 고기 기름이랑 껍데기 부분을 못먹어요) 살코기 부분이 별로 없었는데 여기는 완전 기름이라고는 1도없는 살코기부분만 주셨다!

같이 나온 샐러드랑 감튀도 핵존맛✨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갔고 그 다음날은 대망의 네덜란드로 이동한다.

다음 일기는 안귀찮을때 올립니다...뾰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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